봄햇살에 색감이 무척 예쁜 소나무를 보고는 금송인가 백송인가 긴가민가 하다가 이름표가 없어서 너무 아쉬웠다.소나무 아래 돗자리를 깔고 누워계신 어르신이 계셔서 사진 찍는 것도 쉽지 않았다.수피를 보면 백송 같은데 확신이 들지 않아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국립생물자원관에서 백송이란 걸 알게 되었다. 바늘잎이 세 개씩 모여 나는 백송. 수피는 회백색에 비늘처럼 벗겨진다.25~30m까지 자란다고 하는데 이 아이는 3m 정도로 보였으니 성장과정을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